2008.10
Nikon D3 with AF 50mm 1.4D
(물론 저 D3가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결론부터 말하면, 캐논만한 솔류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없다. 캐논은 수많은 문제로 욕을 먹고 있지만 그래도 캐논만한 제품군을 보유한 곳이 있는가? 조금전에 인터넷에서 5D Mark II에 대한 글을 봤는데,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76398 이 글의 결론도 마찬가지이다. 오두막이 고질적인 AF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했고, 바디의 성능도 3년전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해도, 오두막만한 바디가 없다.
처음 2000년도에 사진을 시작할때, 선배의 권유로 니콘 F80으로 시작했다. 잘 사용하다가 1년쯤 지나 초겨울 새벽에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가 얼어버리는 --; 사태를 맞이하고는 (덕분에 센터에도 들어갔다나옴) 이후 카메라에 대한 방황이 시작되었다. 이후 니콘의 플래그쉽들도 써 봤고, 여러 브랜드의 카메라는 거의 대부분 써 봤는데, 캐논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2005년 겨울, 5D 때문이었다. 그러고보면 하나에 정착해서 가장 오래 사용한 카메라가 바로 5D이다. 3년동안을 계속 사용하면서 - 난사를 하지 않는 버릇때문에 1만컷 내외였지만 - 수많은 여행에 동행한 카메라이다. 작년 11월쯤 갑자기 헛바람이 들어 ND를 접하게 되느라 다른 주인에게 갔지만, 여전히 많이 그리운 카메라이다.
작년 가을즈음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방진방습이라는 것에 끌리기 시작했다. 웬지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여름휴가때 부슬비 조금 맞고 M8이 다운된 것과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라이카는, 여러 사람들의 기대와 착각과 다르게 의외로 가혹한 상황에서 잘 견디지 못한다. (물론 완전 기계식 바디들은 그렇지만, 전자식으로 넘어온 녀석들은 타사의 플래그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약하다.) 그럼 방진 방습이 지원되는 메이커는? 올림푸스는 방진방습이 완벽하게 지원되지만, 사막에 나갈것도 아닌데 마이너에 발을 들이기는 싫었다. 니콘은 바디들의 내구성은 좋지만 방진방습이 지원되는 렌즈들이 많지도 않고 (공식 발표로는 3-4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음) 게다가 너무 비싸다. 펜탁스 바디와 렌즈들도 방진방습을 지원한다지만 그리 내키지 않는다. 소니는 렌즈중 방진방습을 지원하는 것이 없다. 캐논의 플래그쉽은 방진방습이 지원되고, 렌즈군도 중가 이상의 L 렌즈 군에서는 방진방습이 지원된다. 캐논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캐논만한 결론이 없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얼마전 선배 카메라 사는데 몇번 조언을 했는데, 처음에는 소니가 어떻겠냐고 했다가 고민해보니 빈약한 렌즈군에 실망했다. 돈이 아주 많으면 처음부터 A900에 자이즈 렌즈도 가겠지만, 그러다 그 돈으로 차 살수도 있겠다 싶었다. 니콘 렌즈군과 니콘 바디 혹은 후지 바디도 좋은 솔루션인데 니콘은 선배가 싫어했다. 선배는 캐논도 싫었지만 결국은 따져보면 캐논만한 답이 없어서 50D와 24-70을 주문했다.
캐논이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무언가 덜 만든듯한 느낌이 든다는 이유 때문이다. 5D의 완성도도 그렇고, 플래그쉽을 만져봐도 무언가 이건 최고의 머신이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니콘은 그런 면에서 엄청난 아우라가 있다. D3를 한번만이라도 만져보고 셔터를 눌러보면, 이건 최고의 카메라이다, 라는걸 직감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캐논이 과연 그렇게 만들지 못해서일까? 난 일부러 그렇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본다. 캐논은 엄청난 상술로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라서, 고급기 - 중급기 - 초급기를 명확하게 분류하고 절대 하극상으로 만들지도 않으며, 딱 돈 값어치만큼만 만들뿐이다. 그래서 얄미운 것이다. 니콘처럼 가끔 하극상도 하고, 정말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줄수 없는건가?
그래도 캐논의 강점은, 풍부한 렌즈군에 있다. 초광각에서 망원까지, 다양한 조리개값과 저가 - 중가 - 고가를 나누는 렌즈 라인업이 장점이다. 니콘도 이렇게 렌즈가 많지 않고, 소니는 더욱더 모자른다. 그리고 내 소망이었던 방진방습이 중가 렌즈군에서도 실현된다는 것도 이상적이다. 17-40, 24-105, 70-200 이 조합으로 플래그쉽과 함께면 방진방습이 지원되는 군을 구성할 수 있다. 굳이 16-35나 24-70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니콘과 더불어 대표적인 일본 우익기업이 바로 캐논이라는 점이다. 이런 면에 있어서.. 삼성이 뭔가 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2007.2 비오는 날의 내소사
Canon EOS 5D with EF 17-35mm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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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전체는 아니지만 조촐한 사진전이겠네요~ ^^
구경가야하겠는데요...
제 사진말고 다른분들 사진보러 가세요 :-)
ㅎㅎ
고양이마다 다르다. 우리 애들은 샴이어서 금방 친해져. 막내는 처음 보는 사람이랑도 잘 놀아. 어렸을 때 키우던 고양이는 사람을 워낙 잘 따라서 모르는 사람 쫓아 갔다가 없어졌었어.
일산나와 살다보니 외로워서 개라도 한마리 키울까 하고 보니, 집에 거의 이틀에 한번 들어가서 개는 우울증 걸려 안될꺼고.. 고양이는 내가 가도 모른척할꺼 같아서
둘 섞어 놓은 무언가가 필요해요 ㅠ.ㅠ
음... 진짜야. 샴은 성격이 개과에 가까워. 우리 애들은 저녁 때 집에 오면 둘 다 반갑다고 배 뒤집고 쓰다듬어 달라해. 집에 있을 때도 항상 쫓아 다니고 잘 때는 옆에서 자고. 가끔 너무 힘들고 외로우면 옆에 앉아도 있어줘. ^___^ 내가 한국에 있으면 와서 보면 좋은데.. 얘네는 머리 모양을 이쁘게 하려고 조금 섞은 applehead siamese인데 순종 샴은 완전 people friendly하데.
내가 개 (3마리), 고양이(새끼 포함 7 마리), 페릿 (2 마리), 비둘기(1 마리), 도마뱀 (많이..), 토끼 (2 마리), 햄스터 (2 마리), 자칼 (1 마리.. 개인줄 알고 키웠었당..) 등등 semi-동물농장을 운영해 봤는데 개는 정말 애지중지 키워줄 수 없으면 안 될 것 같고 고양이 이하 지능 동물들은 주인이 주인인지 몰라. 뭐든 데려오게 되면 왠만하면 두 마리 데려와!!
박박사에 한표... ㅋㅋㅋ
ㅜ.ㅜ 오늘로 3일 연속 병원에서 자는데.. 애완동물도 포기.. 일산에 집을 구해놓고 일산집보다 병원에서 잔 날이 더 많다니
ㅜ.ㅜ
그런데 너만 실명이구나...ㅎㅎ 너도 한번 만들어봐
박박사 어때? 입에 착 달라붙는다. 박박사.
갑자기 생각났는데 박돌핀도 좋겠다.
박박사 하니까 무슨 트로트 가수 같은데.. 박돌핀은..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아, 지난번에 얘기한 리클라이너 홈페이지는 www.scandex.co.kr 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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