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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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은 유난히 마음에 여유가 없고, 그래서 봄 나들이 마음껏 해보지 못했다. 주말에 겨우 병원을 빠져나와 지친 몸으로 꾸벅꾸벅 졸면서 몇 번 산책을 다닌 것이 전부. 그래도 짧은 시간이나마 경험한 봄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문득, 만개한 목련 꽃과 떨어지는 잎들을 보면서, 아, 지금 너무 행복하고, 지금 이대로 죽어도 아쉬울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마음 가득 밀려왔다. 살면서 지금 이대로 죽어도 행복하겠다는 이 느낌, 과연 몇 번이나 더 받을 수 있을까. 그렇게 봄은 내게 충만한 기쁨을 주고 지나가고 있다. 아니, 이제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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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산책로 어디즈음에서, 몽환적으로 서 있는 저 나무를 보고 어찌나 기뻤는지.
2007/04/15 00:35 2007/04/15 00:35
by 박성용
category : Trac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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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强n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6 15:29

    봄꽃이 너무 예뻐서 한참 바라보다 가요. :)
  2. Secret visito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7 01:13
    Administrator only.
  3. 지나가는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9 00:53
    오랜만에 들린 이곳에서 예쁜 꽃들과 함께 하다가 가요...

    요즘 버스를 타고 지나다보면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고 나뭇가지에 새싹들이 보이는데
    이 시기의 색들은 그 어떤 색보다 예뻐요..
    어떤 것이 이 색만큼 예쁜 색을 낼수 있을지...
  4. mis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28 15:05
    아...저 순백의 꽃은 목련인가요? 금방이라도 살랑일 듯, 설레는 표정을 갖고 있는 듯, 떨리는 느낌.
  5. Secret visito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28 18:59
    Administrator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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