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폐엽 절제술
2007/05/19 10:22

파견병원에 나와서 작년과는 달리 레지던트 저년차 일만 하고 직접 수술을 할 기회가 없어 많이 답답하고 지루했는데, 지난 목요일 과장님께서 오늘 수술을 자네가 해보지, 하고 하셨다. 18세 남자, CCAM에 infected cyst, 늑막 유착이 심할 것으로 생각됬고, 돼지는 폐엽절제술을 해 본 적은 있어도 사람 폐엽 절제술을 수없이 봤어도 직접 해 본적은 없어서, 제가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라고 했는데도 해보기나 하고 그런 얘기 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생각 외로 유착이 전혀 없었고, 병변으로 인해 폐가 허탈되지 않아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았던 점만 빼고는 해부학적 구조도 명확해서, 큰 문제없이 2시간만에 피부 절개에서부터 피부봉함까지 마쳤다.
폐엽절제술이면 일반흉부영역에서 몇번째로 큰 수술인데, 그에 비해 너무 쉽게 되서 요즘 나름대로 자신감이 생겼다. 환자는, 뭐, 수술 후 통증 이외에는 별 문제 없다.:-)

기분 좋으시겠네요. 짝짝짝 ^^
축하합니다.
왼쪽 사진이 post-op인건가요? 봐도 봐도 모르겠는게 chest 더군요. 뭐, 다른 것도 아는 것은 없지만요.
축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