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2008/12/09 22:19

2007.11.11 중국, 항주
Epson R-D1 with Voigtlander 21mm F4, Adobe Lightroom 2.0 Raw converting only
사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난 대단한 사진이 나올꺼라 생각했다. 빛이 마음에 들었고 아이의 표정이 좋았고, 연달이 몇 번을 날린 샷중에서 비누방울이 얼굴을 가리지 않은, 온전한 한 장의 사진이었다. 이 한 장으로 중국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다 찍은거라고 기뻐하며 돌아왔는데, 정작 모니터로 보는 사진은 그리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사진이 아무리 많은걸 담을 수 있다해도, 당시의 감정까지 온전히 담아낼 순 없다.
P.S.
예전에 한 번 올렸던 사진이긴함... 갑자기 또 생각나서...
category : Travel

아이도 귀엽고,
비누방울 총도 맘에 들고
무지개 방울방울도 멋지고.
찍은 날짜도 멋진데요. 11월 11일
근데... 아이 표정이 '(아저씨) 내 비누방울을 받아랏!~' 인듯.
죄송스럽게도 두번이나 아저씨라는 칭호를 써서 죄송.
철저하게 아이 시점에서 생각한 것임을...
나이 서른에 아저씨죠.. 뭐...
아아,,, 항주..ㅠㅠ 저 결국 못 갔어요.
내년엔 꼭 가보려고요. 흑흑..;;
p.s. 참, 항주에 그렇게 미인들이 많다면서요? 어떠셨어요?
글쎄요... 미인.. 별로 없는거 같은데 :-)
그냥 기후가 온화하고 먹을께 많으니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미인이 많았다.. 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
귀찮으시겠지만 보정 더 하시면 지금도 좋지만,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한데요?
디지털의 필수 = 보정 아니겠습니까? ㅋㅋ
이 사진은 이상하게 보정이 잘 안되더라구요 (결국은 능력부족이겠지만 ㅜ.ㅜ)
언제 시간내서 다시 해 보겠습니다 :-)
사진이란 게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것도 있겠지만..개인적으로는 결국 그 때의 기억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난 엄청나게 멋진 하늘이나 저녁 노을을 보고 사진을 찍었을 때 가장 안타깝더라. 절대 그 공간감, 그 숨막히는 느낌은 재현되지 않더라구.
맞아요.. 결국 사진보다 중요한건 느낌과 그 기억...
아마 구도가 맘에 안 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맘에 들지 않으면 더 다가가야지
사실 저 사진이 교수님들하고 빠르게 이동하다가 순간 찍은 사진이라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