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2006/09/24 20:46
Fujifuilm S2pro, Sigma 18-50mm
예전 파일을 열어보니, 2년전 10월이었다. 토요일 오프를 일찍 나와서 구리 한강 시민 공원에 코스모스를 보러갔다. 당시 구리 한강 시민 공원의 코스모스 단지가 막 조성되고 있을때라 사람도 그리 많지 않고, 날씨도 좋아 여유있게 가을을 느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만 10월초라 코스모스들이 많이 졌다는게 아쉬웠지만.
문득 코스모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구리 한강 시민 공원을 들렀다. 올해부터인가, 코스모스 축제라는 것을 시작해서 그런지 차들이 너무 많이 막혔고 가는데 2시간, 오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 --; 정작 도착해서는 해가 저물 무렵이라 사진은 얼마 찍지 못했고.
예전부터 Canon의 TS-E lens를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가을을 맞이해서 마크로 렌즈를 새로 장만할까, 아니면 TS-E 렌즈를 써 볼까, 하다가 우연히 남대문 카메라샵에 이 렌즈가 나와 았는 걸 보고 결단을 내렸다. 올해 가을 사진은 이 렌즈를 주력으로 찍어보자.

Canon 350D, TS-E 90mm 2.8
TS-E 렌즈는 원래 건축 사진이나 제품 사진을 찍기 위해 쉬프트와 틸트 기능이 첨가된 렌즈인데, 이 렌즈를 잘 사용하면 심도가 독특한 사진을 만들수 있다. 렌즈의 면을 기울여서 초점이 맞는 부위가 필름면과 평행하지 않게끔 바꾸는 것이 이 렌즈의 기본적인 요점이다. 그래서 이 렌즈를 사용해서 꽃 사진을 찍으면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래처럼 세 송이의 꽃이 같은 거리에 있음에도 세 꽃이 각각 다른 거리에 있는 것처럼 묘사할 수 있다.

Canon 350D, TS-E 90mm 2.8

Canon 350D, TS-E 90mm 2.8
2년전에 구리에는 백일홍도 꽤 많이 심어 놓았는데 올해에는 그 자리에 장미를 심어 놓았다. 이성복의 시에서 백일홍을 알게 되고 늘 어떤 꽃인가에 대해 궁금해왔다. 시에서 처럼 그리 낭만적인 모양새의 꽃은 아니었지만, 여튼 그 자리에 다른 꽃이 심어져 있는걸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Canon 350D, TS-E 90mm 2.8
9월에 아직도 비교적 이렇게 깨끗하게 피어있는 장미가 있다니.

Canon 350D, TS-E 90mm 2.8
다음주에는 억새와 색이 변해가는 낙엽잎들을 찾아다녀봐야겠다. TS-E lens에 접사링이나 컨버터를 연결하면 간이로 접사도 되는, 독특한 표현의 마크로 사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올 가을에 시도해볼 기법이다.
category : Trace of life
너무 너무 예뻐요. 한들 한들...느낌이 전해 오는 듯.
호오. 사진 느낌이 참 묘해요. 근사한 걸요. =)
p.s. 책은 못받으셨다고 해서 다시 배송업체에 전화했어요. 박소은(운?)씨라는 분이 대신 받았다는 기록이 있어서 알아보고 연락드린다고 하네요. 에고..차라리 그냥 전해드릴 걸. 괜히 주문했나 싶기도 하고..이래저래 마음이 아프네요. 주중에도 연락이 없으면 알려주세요~;
와아, 사진들이 정말 예뻐요~*^^*
다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맨 위에 사진이랑 밑에서 세 번째 사진이 제일 맘에 들어요^^(사진에 문외한이라 뭐가 잘 찍은 사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안녕~* 역시 효상옵 홈피에 가니깐 링크되어 있네. (근데 여기 방명록은 없냐?)
며칠전에 학교에서 만나 반가웠어. 솔직히 너의 어릴 때 모습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학교 1학년 때 봤잖아.
근데 내가 너랑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을 한적이 있니? 내가 몇반이었냐면. 1-3 / 2-2 / 3-6 / 4-4 / 5-3 / 6-3
아무튼 가끔 홈피에 놀러올께. 건강하게 잘 지내~!
덕분에 코스모스 오랫만에 본다. 감동~*
1학년떄 같은 반이었던 같은데, 20년전의 일이다
스팸 9개 지웠고 나머진 포기... -_-;;
어젯밤에 1.0.61로 업그레이드했어요.. 이젠 웬만해서는 스팸 댓글 안 달릴듯 :-) 덕분에 많이 졸립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가을 내음이 물씬 나네요.
p.s. 태터 업데이트 잘 하셨습니다. 이제 스팸에서 해방되셨어요!
테터 업그레이드가 생각보다 쉽지 않고 시간도 상당히 걸렸는데, 기능도 훨씬 좋아지고 편해져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 수도 없이 했습니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예전 데이타와 어떻게 조화롭게 구성하느냐가 한동안의 일이 될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