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집 제작

2009/02/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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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blurb.com은 미국에서 개인 사진집을 만들어주는 싸이트인데, 알아본 바로는 이곳의 품질이 상당히 괜찮다고 한다. 우리 나라 내에서도 작업을 해 주는 곳이 있지만 품질이 blurb.com 에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는 지금 계산해본바로도 환율을 고려하고도 미국 싸이트에 주문하는 것이 같은 크기의 사진집을 만들때 2-3만원 가량 더 적게 나온다. 가격이 생각보다 뛰어올라 하드커버는 포기하고, 8x10 사이즈에 100페이지되는 premium glossy 용지를 사용하면,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한 부당 5만원이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그렇게 100부를 만든다고해도, 초기 제작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셈이다. 돈벌어서 앨범 만든다는 윤종신의 마음이 뭔지 알꺼 같다. 갑자기 윤종신이 무척 좋아졌다. --;


처음 사진전 얘기가 나올때도 의도했던 목표가, 사진전을 통해서 얻은 수익은 좋은 일에 쓰자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하다. 내가 사진 팔아서 먹고 살 것도 아니고, 정말 돈을 벌고 싶으면 이런 식으로 돈을 쓰지 않는다. 차라리 잡지에 투고하는게 더 이익이다. 사진집을 만드는 것도 개인사적인 의미도 있고 또 고마운 분들에게 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그마저도 무척이나 한정지어야할듯) 결국 5만원을 하늘에 뿌리는게 아니라면, 적어도 사진집 이상의 가격을 받고 팔더라도 그 금액을 모아서 좋은 일에 쓰는 쪽으로 해야 할 것이다. 사실 8x10 사이즈의 사진집을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10만원은 줘야 한다. 물론 작가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지만, 그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고, 제품 자체의 단가를 고려하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구입할 사람들은 있지 않을까 싶다.

주제를 가지고 사진을 찍어온게 아니라 사진들이 중구난방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100장을 채울 사진을 분명 나올 수 있을테고, 이번 기회에 사진을 정리해버리면 - 흔히 말하는 재고 정리를 해 버리면 - 새로운 마음으로 주제를 설정하고 새로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Blurb.com에는 사진집을 만드는 에플리게이션까지 만들어져있고, 이 프로그램을 잠시 본 결과로도 의도한대로 상당히 괜찮게 만들수 있을 것 같다. 19일까지 천천히 만들어보고, 발표가 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갈지, 아님 2009년 중반에 다시 시작할지 고민해야겠다. 무엇보다.. 관건은.. 상업성이다 --;




2009/02/15 15:11 2009/02/15 15:11
by 박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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