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억 - 2006.2 홍콩

2006/07/16 00:21


2006.2 홍콩
Canon EOS 5D, Tokina 19-35mm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홍콩. 번잡하고 분주하고 정리되지 않은 도시에 밤이 찾아오고 네온사인에 불이 들어오면, 가려져야 할 것들은 가려지고 결국 화려한 불빛 들만 남는다. 홍콩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은 여럿이 있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침사추이에서 센트럴로 향하는 훼리 위에서 보는 센트랄의 화려한 야경이었다. 강과 바다, 그리고 배는 항상 모든 것들을 새롭게 한다. 마찬가지로 바다 위에서보는 홍콩의 야걍은 무척이나 새로운 느낌이다.




2006.2 홍콩
Canon EOS 5D, Canon EF 50mm 1.8


무엇보다 홍콩 야경의 고전은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야경.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쯤 넉넉하게 빅토리아 피크로 오르는 트램을 타고,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날이 어두워지길 기다리다보면, 센트럴과 멀리 홍콩섬에 들어오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불빛 하나하나도 참 아름답지만, 첨첨히 떠 있는 별같은 야경을 보다보면, 저 불빛 하나하나에는 어떤 삶과 희노애략이 담겨 있을까, 하는 감상에 젖어들기도 한다.




2006.2 홍콩
Canon EOS 5D, Tokina 19-35mm


빅토리아 피크 트램역에서 센트럴로 나오는 버스 중에는 2층이 오픈된 2층 버스가 있다. 이 버스의 2층에 앉아, 홍콩 도심 한가운데를 마치 오픈카를 타는 듯한 느낌으로 다녀보는 것도 잊지 몰 할 경험이다. 아니, 짧은 홍콩 여행 중 아직도 잊지 못하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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